겨울

Posted in proof of my existence with tags , on November 23, 2011 by Minsoo Son

100번째 포스팅을 하고 Tumblr에 집중했는데 어느 순간 핸드폰을 들여다보다 WordPress가 눈에 들어왔다.

겨울이다. 호주에서는 못 느낀 차가운 공기가 뺨을 스치는 것 보니 정말 겨울인가보다. 한국의 겨울을 얼마나 사랑하고 그리워했을까. 그래서 그런지 더 춥게 내게 다시 왔나보다. 겨울은 나의 계절이라고 그렇게 내 입으로 자조했는데 정작 겨울다운 겨울, 그리고 한국의 겨울은 6년만이다. 한국은 너무 춥지만 너무 따뜻하기도 하다. 내 고국, 고향이라서 애틋한 노스탤지어를 느끼는지 모르겠지만. 어릴 때에 있던 기억들 덕분인지 한국의 겨울은 6년동안 내 인생 페이지에 삭제된 기록들이라서인지 여러모로 한국의 겨울은 내게 너무 반갑다. 이제 나뭇가지가 앙상해질테지만 사람들 마음은 추운 와중에 더 따뜻하게 데워지기 쉬운 법이다. 더욱 쉽게 마음을 여는 계절이니까. 춥고싶지않다, 춥지만. 내가 생각했던 그 겨울이 그려졌으면 좋겠다. 한국에서의 겨울이니끼.

마음을 다잡을 시기가 온 것 같다. 더 이상 포기한 인생인 마냥 살아가지는 말아야한다.

argh

Posted in proof of my existence with tags , on November 9, 2011 by Minsoo Son

tumblr로 갈아탈까.

additionally added from 10:24 pm 11/9/2011
이게 내 100번째 post라니. 100번째 post에 tumblr로 갈아탈까라니 아이러니하군. 아이러니한게 인생인데 뭘.

지하철타며 그리고 영화를 보며

Posted in proof of my existence with tags , , , , on October 17, 2011 by Minsoo Son

지난 두 달간, 지하철타며 그리고 영화를 보며 조금씩 써내려갔다는 글치고는 너무 짧지만, 요즘엔 글을 너무 안 쓰니까. 아주 묵힐 대로 묵힌 장을 이제야 꺼낸다.

남자는 혹은 나는 나의 일을, 상황을 항상 우선시하고 그 상황이 진행되는 동안 여자의 마음과 심리상태를 모를 때가, 아니 대부분은 인지하지 못 할 때가 많다. 상황이 급변하여 자기 자신이 무너질 때면 여자의 존재 (presence)를 갈급하게된다, 그 여자가 설령 자기 자신의 행복한 순간 속에 (일생일대는 아니더라도 인생에 지기 자신이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는 순간들이 얼마나 되는가) 살고있다하더라도. 그 여자도 같이 무너져 자신과 같은 상황을 공유 아니면 공감해주길 원하는 심리적 상황. 이런 심리나 노림수, 또는 마음가짐은 여자로 하여금 가끔은 우리 관계의 속해있는 “서로”가 아닌 그 남자 또는 나의 관계에 있는 “주변인”이라고 느끼게한다.

그 녀는 가끔 아니면 자주 전혀 가능성도 없는 아니면 가치도 없는 아니면 엉망인 아니면 결국에는 자기 자신만 상처만 받게 될 사소한 것들에 집착하는 경우가 있다. 그 것도 그 것대로 관계속에서 상대방이 소외감느끼게하는 사유겠지만 가끔은 (대게는이라는 빈도는 오히려 더 신뢰할 수 없는 글이라는 것을 반증하는 논리적 실수일 수도 있기 때문에) 상대방이 여자를 그런 식으로 인도하는 경우가 많다.

끝, fin 이여야했으나,

(얼마나 두 달간, 아니 반 년간 내가 심리적 롤러코스터를 타고 오르락 내리락 했냐하면은 같은 글을 쓰는데도 관점 자체가 완전히 뒤바뀐다는 것.)

간단히 말해서 뭣같지도 않은데 그는 목숨걸고 그녀는 섭섭하고 결국은 그 못 난 “내 생각과 방향, 집중이 옳다” 아닌가. 나는 잘못된 생각에 목메고 그 이후 등등. 내가 음악가라면 음악에 매달려서 날 사랑하는 여자도 내가 사랑하는 그 녀를 모른 채 내버려두겠지만 내가 그 녀에게 어떠한 계기로 나를 응원해달라고 부탁하는건 너무 이기적인 생각아닐까. 그 녀의 인생을 고스란히 바친 것은 아니지만서도 결국 순간을 고스란히 내보이는게 여자라면. 게다가, 음. 여자라는 성안의 귀속된 사람들은 정말로 복잡하면서도 답이 없는 상황 속에서 사는 지도 모르겠다.

(너무 많은 지하철 탑승시간과 현실과는 영 동떨어져있는 영화 속 이야기들이 안드로메다로 가버리는 말도 안 되는 글을 쓰게 만듬*^^*)

지난 3개월간에 대한 이야기

Posted in proof of my existence with tags , , , on August 22, 2011 by Minsoo Son

형식적이고 짧막한, 굳이 집약체라고 말할 수도 없는 그저그런 지난 3개월동안 느낀 상념들을 풀어쓴 이야기.

사람들은 대체로 자기 생각만 한다. 배려라고 하는 것들도 어느 순간에 반사심리인지 무엇인지는 몰라도 자기가 손해보는 게임이구나, 라고 생각한다. 결국에는 내가 왜 이런 배려를 하고 있지, 내가 이 정도까지 하고있는데 상대방은 왜 내 마음을 몰라주지, 하고는 무언가를 바라게된다. 왜 처음 자신이 배려를 해주어야지 하고 마음먹었는지도 망각한 채.

사람들은 대체로 자기가 제일 힘들고 외롭고 슬픈지 안다. 하소연과 넋두리나 늘어놓고자 모인 자리에서 서로 공감하다가는 결국 내가 더 힘들다, 내가 더 외롭다, 내가 더 슬프다하고 자신이 느끼고 있는 감정의 무게들을 떠벌려 얘기한다. 상대방은 어떠한 상황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는 일말의 생각조차 하지않으면서.

사람들은 추측을 진실로 믿어버리곤한다. 간혹 추측도 아닌 그저 자기의 감이라는 것을 진실로 믿곤한다. 그 추측과 감이 자신이 믿게된, 믿어버리게된, 믿고싶은, 믿는 진실로 이미 그 사람에게 탈바꿈되어 뇌리에 박혀버렸을 때는 진실을 그리고 내 진심을 상대방에게 전하기 더 어려워진다.
그에 더해 그 추측을 피해망상 혹은 과대망상으로 자기 자신이 부풀려놓을 때는 대화와 소통의 통로가 막혀버리는 순간이다.

끝!

블로그를 시작한지 일 년도 넘었다, 임마.

Posted in proof of my existence with tags on May 12, 2011 by Minsoo Son

보통은 업데이트가 뜸해진다던지 블로그에 신경을 쓰지않는 흔적이 보이기 시작하면 으레 “잠시 쉴께요.” 라든지 뭔가의 해명을 하기마련인데 내 블로그는 알게모르게 시름시름 앓다가 죽은 케이스다. 내가 블로그에 신경을 쓰지않고자 하는 목적이나 의지가 없었기에 “잠시 쉴께요.” 라는 형식적인 말을 쓰지는 않았지만 내가 내 블로그를 봐도 내가 무심했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 이 블로그를 내가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아니면 비평이나 나의 의견을 쓰거나,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 시작한 건 아니고 내 마음 내키고 내가 무언가 넋두리 하고자 할 때 쓰려는 목적으로 만들어놓았기에 이렇게 글까지 쓸 이유도, 공연히 호들갑떨 이유도 없으나 내가 봐도 애처로운 나의 블로그를 위해서 이 정도의 간단한 주제없는 포스팅이라고 해야겠다고 생각하던 찰나, 날씨도 좋고 몸도 나른해서 이렇게 몇 자 끄적인다.

혹자는 이런 블로그를 허세라던지, 감정의 해소 (배변)이라던지, 쓰잘데기없다거나, 시간낭비 또는 손, 발이 오글거리는 짓 한다고 표현할 수도 있으나 나도 여기서 장황하게 이야기를 줄줄이 풀어놓는다던지, 비평을 하다던지, 그럴 능력과 지식은 더더욱 없거니와 생각도 없기에 …….. 근데 누가 본다고 이런 자기변명을 하고 있는건지*^^*

아무튼 다음에 또 봐요.

GQ 10주년호를 보면서.

Posted in culture, fashion, proof of my existence with tags , , , , , , on March 28, 2011 by Minsoo Son

약속시간에 좀 이르게 도착한 이유로 커피샵에서 혼자 있게 된 시간이 있었다. 가늠해서 한 1시간정도였는데 내가 한 40분정도 일찍 도착하기도 했고 상대가 20분정도 늦기도 해서 느긋하게 한국에 오자마자 잡지를 읽는 시간이 생겼다. 한국오면 처음 사는게 잡지인데 사기도 전에 정말 한국오자마자 잡지를 읽게되었다. 그 것도 GQ 10주년호. 송승헌, 권상우, 이병헌 그리고 정우성까지 이른바 미디어에서 떠들어대는 한류 4대천왕이 다 나온다고 해서 일련의 기대감을 품고 있었던 3월호인데 개인적으로 미국에 있어서 못 볼지 알았지만 또 운 좋게 그리고 느긋하게 볼 기회가 생겼었다. 아, 뭐랄까, 한류 4대천왕 [so-called] 에 굉장한 기대를 품은건 아니였고 10주년호라 굉장히 알차있을거라는 기대감이 있었는데 역시나 실망하지않았다. GQ는 화보에 굉장히 강한 면모를 가지고 있다. 10년동안 GQ를 장식해온 주옥같은 화보들을 보면서 “야, GQ는 사진만큼은 기가 막히게 잘 찍는구나, 특히 인물사진.” 이 생각이 나도 모르게 들었다. GQ야말로 나로 하여금 화보촬영에 초대되어 사진찍히는 모습을 열렬히 상상하게 하는 촉매제이다.

칼럼과 인터뷰도 나름 기약없는 시간에 쫒기며 꼼꼼히 읽었는데 김민희와 윤진서와의 인터뷰가 사이좋게 붙어 기재되있었다. 개인적으로 김민희 찬양이 많이 깃들어있었고 의도적으로 김민희 신격화가 과도하게 엿보여서 많이 불쾌했다. 찬양과 신격화라는게 어울리지않는 표현일지도 모르겠지만 확실히 잡지, 특히 패션과 문화에 특화되어있는 매체에선 유독 김민희라는 배우 또는 모델을 범접할 수 없는 존재로 표현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 표현이라기보다 만든다는 말이 더 맞겠다.

음, 그에 반해서 윤진서를 말하자면 말이지…윤진서는 보면 할 말이 없다. 부정적인 의미보다는 되려 어린 아이가 정말 모르는 걸 모르겠다고 말하는 순진한 표정에서 느껴지는 감성으로 풀고싶다. 윤진서가 다른 사람들에게 뿜어내는 오라는 신기함을 넘어 전혀 알 수 없는 방향으로 날 이끈다. 그에 비해 김민희는 왠지 뻔하다. 잡지에 나온 사진을 보고 내가 떠올린 첫 느낌은 멋있다였다. 사진들을 보고 인터뷰를 읽으며 느낀 두 번 째 느낌이란건 시대를 잘 탔구나. 그에 이어진 의문이 6, 70년대 태어났어도 충분히 그 나름대로 멋있지않았을까? 그야말로 지금 그 녀의 분위기를 그 때도 그 녀 나름의 방식대로 그려내지않았을까? 그러다보니 미디어의 산물이라는 생각까지 미쳤다가 결국 뻔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어쨌든 읽기가 가능해진거니까. 그에 반해 윤진서는 첫 느낌에 기인해보면 (인터뷰를 읽으면) 뻔해보이는 것 같지만 그 너는 읽을 수가 없다. Femme fatal은 윤진서쪽이 훨씬 가깝지. 김민희는 물론 자기가 지향하는 여성상이 femme fatal이 아니더라도 아닌건 아니다. 혹자들은 되려 윤진서는 싸구려같고 김민희는 더 신비로와보인다라고 말하며 넌 싸구려를 좋아하는 타입이구나라고 단정지을 수 있겠지만 그렇게 말하는 네가 더 가짜아닐까?

어디까지나 GQ 인터뷰가 너무 김민희 편향적이였던 탓에 내가 이렇게 열을 내는지 모르겠다. 김민희라는 배우 또는 모델을 싫어하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론 모르니까 인간적인 모습을 판단할 순 없고) 그렇다고 세상 사람들이 평가하듯 평가하진않는다. 철저하게 내 느낌과 감성에 기인한 내 지극히 개인적인 마음은 윤진서는 정말 알 수가 없어 신비롭고 김민희는 의도했든 의도하지않든 김민희 자신이 키워낸 하나의 문화소비상품같다. 문화소비상품이라…

p.s 김민희 인터뷰 뒤에 김남진을 이용한 화보를 붙여놓으니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둘이 스캔들이라도 있었나? 어쨋든 이상했다.
p.s 2 생각하게 만들었던 산울림의 김창완 인터뷰!
p.s 3 권상우는 정말 멋지지않았다, 하나도. 화보를 그렇게 잘 찍는 GQ인데. GQ의 문제라기보다 권상우의 문제다. 고급이 다 좋은건 아닌데 그렇다고 바닥이면서도 그 남자만의 분위기가 있는 것도 아니다. 중간에서 그저그런 것도 아니고. 그냥 차라리 최악이고 시시껄렁한 불량배, 양아치정도가 내가 느낀 바에 가장 적절한 표현같다. 나에게 GQ 10주년호가 권상우 하나로 다 망가질 뻔했다.

A quicky (again)

Posted in proof of my existence with tags , , , , , on March 16, 2011 by Minsoo Son

so here’s what I’ve been through from 2pm to 3pm 3/16/2011.

I’ve been trying’ to read between the lines of a certain thing that i’d not comment on, it’s really deep and complicated. I almost feel like some obstacles distract and sabotage my path to the truth. this may be nothing, but may be also a hint of a spiritual war. What am i allowed to believe and to what extent am I allowed to know? Some evidences, but some trash talks as well and my discernment is getting blurred. But then again, why am I so fascinate and being nerdy about it? Who knows. People tend to believe what they feel secure to believe. Conversely, people tend not to believe certain things that they fear or harm what they love/like/fantasize about. There has been lots of wise men warning us about belief and trust. Yet, we as human creatures follow our basic instincts [miserably]. The optic has its own impossibility to explain unexplainable objects/phenomena/etc which are able to be interpreted through all 5th senses and even 6th sense by us. Yet, we are highly likely to depend on the optic only. We may encode the optic as high possibility. We may miss another possibility, well more of correct statement, that we simply do not have any ways to prove any existence in the world.

Said it’s deep and complicated.

And I’ve entitled this one as “A quicky”, but not any more. sh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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